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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이끄는 현대百 이동호 사장 '부회장 승진'

  • 2016.11.28(월) 15:53

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인사

▲ 현대백화점은 28일 이동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윗줄 왼쪽부터) 신임 이동호 부회장,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 (아랫줄 왼쪽부터)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김형종 한섬 사장, 장호진 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시내면세점 사업을 총괄하는 이동호(60)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8일 부회장 1명, 사장 5명 등 총 6명에 대한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년 1월 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이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이 부회장은 1984년 입사 이래 기획과 재무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그는 '선(先)안정 후(後)성장'과 조직문화 혁신 등 정지선 회장의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월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총력을 기울이는 현대백화점면세점 사장을 맡아 면세점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의 주도 아래 최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취득시 향후 5년간 관광인프라 개발과 지역문화 육성, 소외계층 등에 총 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사회환원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이 대표는 "면세사업은 일반 유통사업과 달리 국가 특허사업인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면세점사업에 대한 현대백화점그룹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영태 사장의 후임으로 박동운(58)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이 승진, 발탁됐다. 강찬석(55) 현대홈쇼핑 대표와 박홍진(52) 현대그린푸드 대표, 김형종(56) 한섬 대표도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호진(54)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부사장은 사장(본부장)으로 승진해 기획조정본부를 이끌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 경영 판단과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장급 승진자를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후속 정기 임원 인사를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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