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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의 21장짜리 '해명자료'

  • 2017.07.24(월) 16:38

친인척회사 통행세 보도에 반박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BQ가 일감몰아주기 관련 보도에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 분량만 A4용지 20장이 넘었다. BBQ는 이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한 방송사는 BBQ가 채반신선육(손질된 생닭)과 올리브유, 치킨박스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 HY인터내셔널(이하 HY) 등 친인척 회사를 끼워넣어 일감을 몰아주고 폭리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24일 BBQ는 "채반은 단순히 날개 끝을 자르는 것이 아니라 핏물제거, 내장제거 등 고된 작업"이라며 "마니커가 채반작업에 대한 어려움을 표명해 HY가 불가피하게 직접 채반작업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중가보다 2배나 비싼 400원의 채반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도계업체의 채반작업 원가는 480원"이라고 강조했다.

BBQ는 "올해부터는 HY가 '황금올리브유'까지 독점 공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HY는 올 7월13일 BBQ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편입은 올해 초부터 계획됐고, 올해 4월과 6월 회계법인을 통해 가치평가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BBQ는 회장 동생의 손윗동서가 운영하는 치킨박스 업체가 비싸게 가맹점주들에게 박스를 공급한다는 보도에 대해 "BBQ 본사에서 공급하는 치킨박스의 가격은 제3의 업체를 통해서 조달할 수 있는 가격보다도 훨씬 저렴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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