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는 총 3종입니다. '아이코스(IQOS)', '글로(glo)', '릴(lil)'이 경쟁중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코스 사용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 뒤를 글로와 릴이 추격중입니다. 릴의 경우 KT&G가 출시한데다 가장 최신 제품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누구에게는 장점인 것이 누구에게는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어느 제품이 더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아직 위해성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담배'여서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제품 고유의 특징 등은 비교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시판 궐련형 전자담배의 특징과 제원입니다.
▲ 그래픽=유상연 기자. |
잘 보셨나요?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가격인상 여부입니다. 국회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까지 인상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담배에 붙는 세금은 개별소비세를 기준으로 합니다. 개별소비세가 오르면 여타 세금들도 연동돼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건강증진부담금과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등 담배에 붙는 여타 세금들도 개별소비세와 동일하게 일반 담배의 90%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다만 폐기물부담금과 부가가치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은 현행 1739원에서 향후 2986원으로 1247원이 오르게 됩니다.
담배업체들은 다음달 관련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도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 요인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메리트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궐련형 전자담배 업체들에게는 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후발주자인 KT&G는 국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세금 인상안이 통과하더라도 당분간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후발주자인 만큼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손해를 감내하고서라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입니다. 필립모리스와 BAT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궁금한 대목입니다.
[핀셋-궐련형 전자담배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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