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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키워라"…현대홈, 현대렌탈케어 추가 투자

  • 2017.12.29(금) 15:35

현대홈, 렌탈케어 '3월 400억-내년1월 500억' 출자
"올 1~11월 누적가입자수 약 2배 증가"

현대백화점그룹이 올 한해에만 자회사 현대렌탈케어에 900억원을 투자하며 렌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내년 1월4일 자회사 현대렌탈케어에 500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렌탈사업 운영을 위한 추가 자금조달"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2015년 렌탈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그해 4월 현대홈쇼핑은 600억원을 투자해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했다. 그룹사인 현대백화점과 시너지를 통해 2020년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였다.

현재 현대렌탈케어는 브랜드 '큐밍'을 통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중심의 렌탈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3월에도 현대렌탈케어에 400억원을 출자했다. 2015년 렌탈사업 진출 이후 총 1500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50억원을 투자해 전국 40여개 곳에 지사와 사무소를 개설해 서비스망을 재정비했다. 올해 방문 상담원과 엔지니어 인력은 지난해(240여명)보다 2배 정도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동양매직 인수전에 참여하며 렌탈사업 확장도 시도했지만 인수합병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3분기 매출 149억원과 영업손실 201억원을 냈다. 투자금은 많이 들어가고, 수입은 4~5년에 걸쳐 인식되는 렌탈사업 특성상 당분간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사업 정착과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11월까지 누적가입자수는 작년동기대비 98% 가량 늘었다"며 "이미 지난 10월말 올해 목표 가입자수를 조기 달성했고,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30% 가량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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