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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4개 더 넣었더니"…매출 '쑥쑥'

  • 2019.02.26(화) 09:15

'촉촉한초코칩' 증량 후 월평균 매출 14% ↑
가격 변동 없이 증량 및 맛 개선한 것이 주효

오리온이 대표 상품인 '촉촉한초코칩' 증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리온은 '촉촉한초코칩'이 작년 9월 증량 후 5개월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촉촉한초코칩'은 작 9월부터 5개월간 월평균 매출 증가율 14%를 기록하며 월 매출 20억 브랜드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오리온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작년 9월 촉촉한초코칩을 기존 6개들이 제품은 8개로, 12개들이 제품은 16개로 33% 증량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동시에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해 쿠키는 더욱 촉촉하게, 초코칩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을 강화했다. 특히 초코칩 숙성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진한 초콜릿 풍미를 완성하는 등 품질도 높였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포장재는 줄이고 제품량은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년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렸다. 제품 내 빈 공간 비율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스낵 제품의 포장재 면적도 7~21%씩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가격 변동 없이 증량과 맛 개선을 단행한 결과가 예상보다 더 긍정적이어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존 제품도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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