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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마존 프라임'식 유료멤버십 도입한다

  • 2019.07.01(월) 08:46

롯데쇼핑 7개 계열사서 특별 혜텍…월 2900원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 적용…충성고객 확보

롯데쇼핑 통합 e커머스 서비스 ‘롯데ON’이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한다.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는 월 2900원의 회비를 내는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롯데오너스(LOTTE ONers)’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e커머스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지난 2004년 아마존이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인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다. 월별로 고객이 일정 금액을 회비로 지불하면 무료배송이나 차별화된 서비스,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수는 지난 해 12월 기준 1억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연 평균 구매 금액과 횟수는 비회원 대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지불한 비용 대비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에 해당 유통업체의 강력한 충성고객이 된다.

이런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4월 이베이코리아에서 ‘스마일클럽’을 론칭하며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다른 e커머스 업체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롯데가 선보이는 ‘롯데오너스’ 멤버십은 월 회비 2900원으로 롯데쇼핑의 7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롭스·홈쇼핑·하이마트·닷컴) 쇼핑몰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가입 후 첫 정기 결제 시 ▲웰컴 포인트로 L.Point 2000점이 지급되며 매월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14장(각 쇼핑몰별 2장씩)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상품 구매 시 각 계열사 별 최우수 등급 고객 수준의 최대 2%의 L.point 적립 혜택이 주어지며 ’롯데오너스’ 멤버를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전도 진행된다.

특히 기존 e커머스들의 유료멤버십 서비스가 온라인몰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롯데오너스’ 멤버십은 롯데쇼핑 7개 온라인 몰뿐 아니라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면 롯데월드 어드벤쳐 자유이용권을 44% 할인 받거나, 롯데콘서트홀의 모든 낮 공연에 대해 2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롯데렌탈에서 단기 렌터카를 최고 80%까지 할인 받는 것 등이다.

아울러 ‘롯데오너스’ 멤버십 첫 가입 시 한 달간 무료 멤버십 체험 혜택이 제공되며 7월 한 달 간은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1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100% 무료로 증정한다. 또 멤버십 회원들만을 위한 전용 특가 행사인 ‘오너스 마켓’, ‘오너스 하프타임’ 등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추동우 롯데e커머스 BT(Business Transformation)본부 상무는 “롯데ON에서 롯데오너스 멤버가 되시면 온-오프라인 구분없는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전국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타사에서 쉽게 따라오기 힘든 품격과 서비스를 꼭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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