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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리그테이블]③제일‧보령‧동국, 두마리 토끼 모두

  • 2019.08.27(화) 10:14

동아‧JW중외‧한독, 품목 처방 증가에도 수익성 악화

올해 2분기 중소 제약사들의 매출은 대체로 늘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선 성적이 엇갈렸다.

제일약품과 보령제약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동아에스티와 JW중외제약은 부진했다. 특히 한독은 제넥신과 공동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의 불똥을 맞으면서 적자 폭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올 2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주요 중소 제약사는 모두 7곳이었다. 제일약품이 작년 2분기보다 11.3% 늘어난 1708억원의 매출로 1위에 올랐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과 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일약품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도입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와 말초신경병성 치료제 '리리카', 해열·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 등 대형 품목들이 꾸준한 매출을 보장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개량신약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치료제 '텔미듀오'가 뒷심을 발휘한데다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보다 25억원가량 줄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중소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동아에스티의 매출은 1516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억원과 8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일회성 기술료 수입 변수를 제외하면 감소폭이 크진 않았다.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과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등 전문의약품(ETC) 처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일동제약은 판매관리비가 다소 늘었지만 전체 사업부의 고른 매출 호조로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며 매출 3위를 차지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전년과 비슷한 13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종속기업들의 부진과 단기차입금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 순이익은 15억원에 그치면서 전년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보령제약은 전년보다 11.2% 늘어난 1273억원을 올리면서 JW중외제약을 바짝 뒤쫓았다.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171%,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225%나 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관계기업 투자손실과 법인세 비용이 늘었지만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가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다, 도입의약품 '트루리시티' 등의 처방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인사돌'과 '마데카솔'로 유명한 동국제약도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했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120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와 10% 늘어난 150억원, 12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OTC)과 화장품 '센텔리안24', 건강기능식품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 원료공장 증설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컸다.

한독은 동국제약에 밀려나며 턱걸이로 매출 7위에 올랐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2억원, 59억원으로 전년보다 3.5%, 40.5% 증가했다. 테넬리아 등 전문의약품과 케토톱, 훼스탈 등 일반의약품의 성장 덕분이다.

그러나 제넥신과 공동 인수한 '레졸루트'의 적자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적자폭이 더 커졌다. 한독은 지난 1월 미국의 대사성 희귀질환치료제 연구개발 업체인 '레졸루트'를 제넥신과 50대50 비율로 동공인수하면서 2500만달러(한화 약 2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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