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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매운맛'…중국 광군제 홀렸다

  • 2019.11.12(화) 14:21

일 매출 700만 위안 기록 "역대 최대"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온라인에서 700만 위안, 약 11억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0%가량 성장한 규모다.

농심은 지난 11일 열린 중국 광군제에서 700만 위안의 일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500만위안보다 40%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은 이번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데에는 사전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키지 제품을 구성하고, 온라인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해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광군제를 앞두고 열흘간 할인된 가격에 사전 구매 예약 신청을 받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알리바바 타오바오몰, 징동닷컴 등 중국 내 대표 온라인 채널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인기 브랜드의 판촉과 마케팅을 집중했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 제품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였다. 이어 신라면 봉지(5개입), 김치라면 봉지(5개입) 등이 순위에 올랐다.

농심의 중국 온라인 사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말 국내 식품 업계 중 최초로 타오바오몰에 농심 공식몰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4년 온라인에서 21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5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을 이뤄 올해 약 2200만 달러의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사업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온라인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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