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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히트작' 짜파구리, 컵라면으로 나온다

  • 2020.04.20(월) 09:52

국내외 소비자 정식 제품 출시 요청 잇따라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등 용기면 제품 출시

영화 기생충 흥행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짜파구리'가 용기면으로 출시된다. 농심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짜파구리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용기면 형태의 짜파구리를 내놓기로 했다.

농심은 국내 젊은 소비자들이 매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앵그리 RtA'와 '짜파게티'를 더한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소매가 기준 1600원)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에선 나라마다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출시한다.

앵그리 짜파구리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짜파구리의 새로운 레시피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이 지난 1월 너구리 브랜드 신제품 ‘ 앵그리 RtA’ 를 선보인 이후, 이를 활용한 ‘ 앵그리 짜파구리’ ‘RtA 짜파구리’ 가 매콤한 짜파구리 레시피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서다.

앵그리 짜파구리는 오동통한 너구리의 면발과 매콤한 해물짜장소스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짜파구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배합했다. 앵그리 RtA 의 매운 맛을 더했다. 여기에 고추와 함께 볶은 야채조미유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한층 살렸다.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도 함께 넣었다. 다만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큼지막하게 들어갔던 다시마는 비비기 좋게 잘게 썰어 넣었다.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됐다. 끓는 물을 220mL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조리한 뒤 동봉된 스프와 조미유를 넣고 비비면 완성된다. 일부 비빔 용기면처럼 중간에 물을 따라버릴 필요가 없다. 

농심이 짜파구리를 용기면으로 출시하는 것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요청이 많아서다. 실제로 미국,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짜파구리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농심 SNS 채널을 통해 짜파구리에 대한 호기심과 시식 후기를 공유하고 있을 만큼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미국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국가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빠르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며 K 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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