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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쓴 '긴급재난지원금' 영수증 살펴보니

  • 2020.05.18(월) 11:09

세븐일레븐, 품목별 매출 분석…생필품 판매 증가
고급 아이스크림·와인 등 고가 제품도 판매 늘어

편의점에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물품은 생필품과 장보기 관련 제품들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의 매출을 전주 동요일(5월 6일~10일)과 비교한 결과 일상 생필품과 장보기 관련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남성용 면도기와 화장품으로 해당 기간 면도기와 남성화장품은 각각 45.2%, 48.1% 증가했다. 아이스크림도 11.3% 늘었다. 특히 고급 아이스크림(나뚜루, 하겐다즈 등) 매출이 21.6% 증가한 반면 일반 저가형 아이스크림은 9.9% 증가에 그쳤다.

주류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기간 전체 주류 매출은 7.5% 증가했다. 주로 고가 상품인 와인과 양주가 각각 17.2%, 12.8% 늘어났다. 맥주는 8.3%, 소주·막걸리는 4.1% 증가했다.

이들 상품들은 편의점에서 고가상품에 속한다. 일상적 수요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심리적 경제 부담이 줄어든 탓에 소비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샴푸, 비누, 칫솔 같은 생활용품들도 전체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면서 13.6% 늘었다. 섬유유연제 및 세제와 같은 가정용품도 24.0% 증가했다. 특히 기저귀가 17.2%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식료품에서는 봉지면이 17.3% 늘었다. 건강식품(15.9%), 간편과일(34.9%), 반찬(9.0%) 등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냉장식품과 냉동식품도 각각 10.3%, 13.8% 올랐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소비 활성화 및 소비자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기획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만큼 기본적으로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인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주 수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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