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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식재료·조리법 바꾸니 더 많이 팔려요"

  • 2020.06.10(수) 13:43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취임후 언택트로 '첫인사'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왼쪽)가 베스트 버거로의 초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취임 3개월 만에 첫 공식 메시지를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첫인사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지난 3월 도입한 '베스트 버거' 정책에 소비자들이 호응해줘 최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고객 중심 전략으로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저희 또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봤다"라면서 "첫인사는 언택트지만 향후 직접 뵙게 되는 자리도 마련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티네즈 대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의 올해 1~4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이는 마티네즈 대표가 취임한 직후 '베스트 버거'라는 정책을 도입한 효과로 풀이된다.

'베스트 버거'란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해 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맥도날드의 정책이다. 맥도날드가 진출한 국가 중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에 먼저 도입됐고 우리나라에는 지난 3월 26일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적용했다.

실제로 '베스트 버거' 정책이 적용된 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 맛이 좋아졌다'는 리뷰가 확산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이에 대해 "한국 고객은 맛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섬세한 미각을 지녔다"면서 "고객분들이 빠르게 변화를 알아보시고 긍정적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맥도날드는 어려운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전국 400여 개 전 매장을 지속 운영해왔다"라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전 매장에서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와 매장 크루를 포함한 우리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강조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맥도날드의 최우선 비즈니스 전략 방향으로 ▲고객 중심 의사결정 ▲맛있는 메뉴 ▲고객 경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한국 맥도날드 이용 고객은 연간 2억 명, 매일 40만 명 이상이며,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을 비즈니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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