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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위기' CJ 라이브시티, 'K팝 아레나'가 살렸다  

  • 2020.08.11(화) 17:22

'K팝 아레나' 건립으로 계획 수정…4년만에 승인
2024년 고양에 4만 2000명 규모 아레나 건립

CJ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잇단 악재로 지지부진했던 라이브시티(Livecity) 사업이 4년만에 재개된다. CJ그룹은 K팝(K-POP) 전용 대규모 아레나를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 파크를 열고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오는 2024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에 4만 2000명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관람석이 있는 원형 공연장)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놀이시설 등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콘텐츠파크를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265㎡) 규모로 ▲ 테마파크·아레나(23만 7401㎡) ▲ 상업시설(4만 1724㎡) ▲호텔(2만 3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조 8000억 원을 투자한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레나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상업 및 놀이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건립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CJ그룹이 추진해왔던 라이브시티 사업은 지난 2016년 CJ E&M이 'K-컬처밸리'라는 명칭으로 경기도와 사업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각종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지며 지지부진해졌고 사업은 사실상 멈춰선 상태였다. 이에 CJ그룹은 다시 수정된 사업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 어렵게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계획안의 핵심은 K팝 공연장인 '아레나' 건립이다. 그동안 K팝의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국내에는 이렇다 할 전용 콘서트장이 없었다. 이를 간파한 CJ그룹은 기존의 폐쇄형 테마파크 건립 계획을 수정,  K팝의 위상에 걸 맞는 음악 콘서트 전용 공간을 조성키로 하면서 사업 승인이 급물살을 탔다. 결국 1년 여의 설득 끝에 경기도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건립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 지역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AEG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오투)아레나를 포함, 전 세계 300여개 아레나·컨벤션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CJ그룹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연 170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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