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올해 수능일은 당초 11월 19일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며 수능일도 2주 연기됐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년 이후 최저인 49만 3433명으로 전년도 54만 8734명보다 10.1% 줄었다.
올해 수능은 일반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돼 시험을 치러진다. 지난 1일 기준 전국의 확진자 수험생은 37명, 자가격리자 수험생은 430명이다.
확진자 수험생은 전국 29개 치료시설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며,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 113곳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만약, 수능일 아침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응시 예정이었던 학교로 간 뒤 증상을 밝히고 조치를 받으면 된다.
이번 수능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규격 뿐만 아니라 일반 마스크도 허용되지만 유증상자는 반드시 KF80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허용되지 않는다.
시험을 치는 도중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한다. 점심시간엔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식사해야 하며 시험장 입장시에는 반드시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