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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패션 공들이는 한섬…'피어오브갓' 첫 매장

  • 2023.02.09(목) 10:16

작년 편집숍서 선보인 후 단독 매장
현대백 무역센터점 아시아 단독 오픈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이 럭셔리 패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스웨덴 여성의류 브랜드 토템의 단독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Fear of God)' 매장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한섬은 피어오브갓 앳모스피어 스토어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피어오브갓'은 지난 2013년 패션 디자이너 제리 로렌조가 설립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제리 로렌조는 패션이 아닌 경영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 아버지 영향으로 LA다저스에서 일을 하면서 선수 의상 등을 신경쓰다 직접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면서 피어오브갓이 탄생했다.

피어오브갓은 고급 소재를 스포츠웨어 방식으로 재단한 유행을 타지 않는 차분한 모노톤 컬러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브랜드 론칭 이후 저스틴 비버 등 국내외 여러 톱스타들이 착용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나이키, 2020년에는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콜라보레이션제품을 선보이며 '뉴 아메리칸 럭셔리(New American Luxury)'라는 새로운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컨셉으로 방향성을 전환했다.

국내에서는 직구나 온라인 판매 등으로 구매되다 지난해 한섬의 편집숍 무이를 통해 정식 론칭됐고 이번에 첫 매장이 오픈됐다. 매장은 오는 7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섬은 우아한 멋의 이탈리아 원단과 장인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컬렉션의 시그니처 스타일들을 다양한 색상으로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이터널(ETERNAL) 컬렉션 등 총 14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피어오브갓’ 앳모스피어 스토어 오픈 이후에도 해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해외 패션 부문 외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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