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략담당중역 임상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상그룹 3세 자매 경영이 더욱 속도를 낸다. 24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 23일 임상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6년 4개월만이다.
임상민 부사장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이자 임세령 부회장의 동생이다. 대상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들 자매는 지난 2016년 11월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고 앞서 언니인 임세령 부회장이 2021년 3월 전무에서 부회장으로 일찌감치 승진하며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
임 부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와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졸업했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8월 대상PI(Process Innovation) 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전략담당중역을 맡고 있다.
그동안 기존 계열사 흡수합병 및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 제고, 미래 먹거리 확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과제 추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전략적 M&A 등의 성과를 내는데 공을 세웠다.
대상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실무형 리더십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추진을 위해 부사장 승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