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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한국 진출 35년 돌아보니

  • 2023.03.29(수) 11:18

1988년 첫 발…하루 고객 40만명 '훌쩍'
80세 최고령 크루…21년 근속 장애인도

맥도날드가 한국 진출 35년을 맞았다. 서울올림픽이 개최됐던 1988년 첫발을 내딛은 후 하루 고객 40만명, 연간 매출 1조 기업으로 성장했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고객 경험 강화와 사회적 책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맥도날드는 29일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1988년 진출 후 일 평균 3000명이, 매출 17억원의 맥도날드는 하루 약 40만명이 즐겨 찾는 매출 1조 이상으로 성장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당 약 4.6명의 고객이 맥도날드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최초'를 시도하며 한국 외식 업계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1992년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DT)인 맥드라이브를 선보였으며 2005년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 아침 메뉴 맥모닝을, 이듬해인 2007년에 배달 주문 플랫폼 맥딜리버리를 도입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맥도날드를 즐기는 고객들의 방식도 변화했다. 90년대와 2000년대에는 불고기 버거를, 2010년대에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를, 최근 들어 2020년대에는 빅맥을 가장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간 DT를 이용하는 고객은 2012년 1000만 명에서 2022년 4300만 명으로 4.3배 늘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배달과 DT를 통한 비대면 주문이 매장 내에서 메뉴를 찾는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맥도날드는 열린 채용으로도 주목받았다. 지속적인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힘입어 1호점 오픈 당시 140여 명의 임직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에 400여 개 매장과 1만8540명(가맹 포함)의 임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여성 직원 비율은 50%를 넘어섰으며 여성 임원의 비율 역시 국내 500대 기업의 평균인 6.3%를 크게 상회하는 47%다. 최근 5년간 신규 채용된 주부 크루는 3590명이며, 현재 재직 중인 시니어 크루는 567명, 장애인 크루는 192명이다. 그 중 최고령 시니어 크루는 80세이며, 최장기 장애인 크루의 근속 기간은 21년에 달한다.

맥도날드는 2021년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 전체 식재료의 60%를 국내산으로 활용하고 있고 선도적인 친환경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새로운 35년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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