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이 진행한 빅스마일데이에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웃었다. 본격적인 멤버십 통합을 앞두고 시너지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참여한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행사 대비 최대 2배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연동한 스마일프레시 이용량도 급증했다.
G마켓은이 지난 8일 시작된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주 거래액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때보다 거래액이 7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백화점 입점 브랜드사가 협업, 단독기획 상품 물량을 충분히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신세계푸드도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인 빅스마일데이 1주차 기준, 지난해 행사 때 보다 거래액이 2배가 넘는 142% 증가한 것. 이 역시 인기 제품의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할인폭을 크게 키우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G마켓이 지난해 선보인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 역시 빅스마일데이 기간 이용이 급증하며 평시대비 거래액이 210% 증가했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 위주였던 G마켓에서 이마트의 검증된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합리적 가격에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신세계그룹 간 시너지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고객입장에서도 신세계그룹 제품들을 더 좋은 혜택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