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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서 우유·요거트 판다

  • 2023.08.08(화) 09:00

태국 1위 유음료 기업 '더치밀'과 맞손
초콜릿만 우유엔 초코파이 디자인 접목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초코파이 인기를 바탕으로 우유와 요거트 등 유제품 판매에 나선다. 오리온은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제휴해 베트남 유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통해 더치밀 제품의 베트남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1984년 설립된 더치밀은 우유, 요거트, 두유 등 영양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태국 유음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 국가도 전 세계 약 20개국에 이른다. 식품 품질안전 관련 국제표준 인증을 받는 등 원료 선정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오리온은 "유음료 분야 선두기업일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킨다는 경영이념도 오리온과 일치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8월 중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와 초콜릿맛 몰트 우유  등 상온 유통 브랜드 2개를 우선 선보이며 향후 후속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초콜릿만 우유 패키지에는 베트남에서 국민 간식으로 자리잡은 '초코파이' 디자인을 접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베트남 내 유제품 시장은 2021년 기준 7조 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한 해 15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하고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자녀 성장발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영양을 강화한 고품질 유음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이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며 "차별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유음료 시장에 조기 안착하면서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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