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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생길까…신세계, 화성 '스타베이시티' 속도 낸다

  • 2024.12.30(월) 16:36

첫 공식 인허가 통과…관광단지 지정·고시
"조성 계획 수립 중"…2026년 착공 예정

/그래픽=비즈워치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관광단지 인허가 단계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원 약 86만평이 오는 31일 경기도로부터 관광단지로 지정·고시된다고 30일 밝혔다. 관광단지는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이다.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지난 17년간 추진돼 왔던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 공식적인 인허가 단계를 처음으로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추진 이후 두 차례 무산되며 위기를 겪었으나, 2019년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7월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을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10월에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사로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사진제공=신세계

스타베이 시티는 향후 국내 최초의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비롯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양, 여가, 쇼핑, 주거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인천국제공항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룡알화석지 등 인근 관광자원이 풍부한 만큼 향후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시도 성공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는 최근 민간개발 지원센터 1호 안건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선정했으며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 사안을 논의하는 등 신속한 행정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 역시 경기도와 함께 조속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 중이다. 

신세계화성 관계자는 "현재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 내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에 돌입,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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