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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지르고 생필품은 박스로 쟁여 두고"…소비 양극화 뚜렷

  • 2026.05.18(월) 10:26

G마켓 빅스마일데이 분석…명품 판매 급증
생수·라면·물티슈까지 '쟁여 두기 소비' 확산

그래픽=비즈워치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물가 속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생필품은 저렴할 때 대량 구매하고 평소 구매를 망설였던 고가 상품은 대규모 할인 기회를 활용해 결제하는 소비 패턴이다.

행사 시작일인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판매 건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고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명품 남성가방 판매 건수는 전년 대비 124% 급증했다. 명품 여성구두도 94% 증가했다. 가전 부문에서는 드럼세탁기 판매가 34%, 의류관리기는 21% 늘었다. 게임기 판매도 66% 증가했다.

사진=G마켓

반면 생필품 중심의 '쟁여두기 소비'도 두드러졌다. 통조림·캔 제품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탄산·청량음료는 47%, 라면은 45% 늘었다. 소비자들이 박스·번들 단위 상품을 대거 구매하며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양극화 소비 흐름은 실시간 인기 상품 순위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14일 자정 기준 누적 판매금액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차지했다. 이어 노트북,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판매 건수 기준으로는 초저가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1위는 한 팩당 2950원짜리 방울토마토였다. 2주간 총 17만팩이 판매됐다. 이어 1만원대 화장지와 개당 400원대 생수, 900원대 물티슈가 뒤를 이었다. 개당 700원대 사발면도 TOP5에 포함됐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명품·대형가전 중심의 '목적형 소비'와 가공식품·생필품 중심의 '생존형 대량 구매'가 동시에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며 "행사 마지막까지 카드 즉시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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