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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K뷰티 세계화 속도…"신흥국 겨냥 박차"

  • 2025.01.03(금) 11:37

[신년사]인디 브랜드 고객사 육성 전략
신흥국 고객사 확대·산학협력 연구개발 추진

/그래픽=비즈워치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그룹이 올해 K뷰티 세계화의 속도를 높인다. 글로벌 시장 내 유망 인디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신규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코스맥스그룹은 3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와 동반 성장한 한 해였다"며 "특히 한국법인은 최대 생산수량 실적 달성과 함께 업계 최초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K뷰티 수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인 맞춤형 화장품 사업을 위해 내부 역량을 확보하고,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K뷰티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오면서 모든 뷰티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서 있을 전략적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상호 연결돼 있는 만큼 코스맥스 역시 전세계 모든 뷰티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의미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고객·협력사와 동반 성공사례 창출 △각 역량 향상을 통한 전체 최고 수준 달성 △NEW 비즈니스 확대 등을 올해 경영 전략으로 정했다.

먼저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와 동반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고객사 규모 및 중요도에 맞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미국·동남아 등 해외 법인 역시 인디 고객사 집중 육성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해 'LOCO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가성비를 높이기로 했다.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 혁신도 이어간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중국 푸단대 등 지난해 성사된 개방형 연구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할 생각이다. 생산 분야에서는 로봇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국내외 생산가능수량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고 가치 있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화장품, 건기식 ODM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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