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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올리브영 DNA' 심는다…허민호 지주사 대표 선임

  • 2025.03.05(수) 10:38

올리브영서 10년간 일하며 H&B 시장 개척
온스타일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전략 추진

그래픽=비즈워치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은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대표이사)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허민호 부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허 신임 부회장은 1989년 삼성그룹으로 입사한 이후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쳐 2008년부터 10년간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허 부회장은 올리브영에서 국내 H&B(헬스앤뷰티) 채널 시장을 연 인물로 평가 받는다. 허 부회장은 기존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를 위해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를 늘리고, 올리브영의 PB(자체 브랜드)를 확대했다. 허 부회장 취임 당시 40개에 불과한 매장 수가 1100개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코스맥스그룹

허 부회장은 올리브영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대표이사로도 일했다. 재임 당시 업계 처음으로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합한 ‘CJ온스타일’을 출범,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CJ ENM 커머스부문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기도 했다.

허민호 부회장은 "코스맥스의 향후 10년은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글로벌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혁신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K-뷰티 성장 동력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설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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