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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오' 띄우는 네스프레소…2030 잡는 비결은 '아이스·가향'

  • 2026.04.23(목) 15:48

네스프레소, 새 기기 '버츄오 업' 출시
아이스커피 선호하는 2030 타깃 제품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도 운영

발표하고 있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사진=네스프레소

글로벌 캡슐 커피 머신 1위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신규 기기와 함께 2030 공략을 천명했다. 지난해 스타벅스·블루보틀 등과의 협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엔 새 기기 '버츄오 업'을 앞세워 아이스 커피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세는 아이스

네스프레소는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회전 추출이 특징인 버츄오 모델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스프레소에 따르면 버츄오 머신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네스프레소는 올해 2030세대를 핵심 타깃층으로 설정하고 이들의 특징인 '다양화'에 주목했다. 네스프레소에 따르면 20~34세 소비자는 하루 평균 2.6잔의 커피를 마신다. 또 이 중 88%가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 사실상 거의 모든 커피 소비를 아이스로 하는 셈이다. 

23일 네스프레소 버츄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김고은(오른쪽)과 셰프 손종원(왼쪽)/사진=김아름 기자 armijjang@

이에 맞춰 지난달 출시한 신규 머신 '버츄오 업' 역시 아이스 커피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머신은 아이스용 추출 모드가 없거나 버튼을 여러 차례 눌러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지만 버츄오 업은 아이스 커피 버튼을 따로 탑재해 간편하게 아이스 커피용 추출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34%가 우유를 섞은 아이스 라테 형태를 가장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해, 버튼 하나로 최적의 풍미를 구현하는 아이스&라테 모드 전용 버튼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디카페인에 가향, 한정판까지

2030 커피 소비의 또다른 특징은 디카페인과 가향 커피, 시즌 한정 메뉴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즐긴다는 점이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메뉴를 즐기려는 트렌드가 커피에도 접목됐다. 다양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는 이런 점에서 스틱 커피나 드립 커피에 비해 우위에 있다. 

네스프레소 역시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가향 캡슐 라인과 시즌 한정 라인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여름엔 아이스 피스타치오 바닐라향·아이스 코코넛 바닐라향 캡슐을 내놨고 가을에도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진저브레드향 등을 선보여 놓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네스프레소 버츄오의 가향·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년 새 40% 넘게 늘었다. 

성수동에 문을 연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업스토어 '버츄오 월드'/사진=김아름 기자 armijjang@

또 버츄오 캡슐을 활용한 200여 가지 이상의 커피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스프레소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김고은이 참석해 버츄오 멜로지오 캡슐에 포멜로와 자몽 주스 등을 블렌딩한 '루비 포멜로지오'를 마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업스토어 '버츄오 월드'에서도 아이스·가향 커피 콘셉트가 강조됐다. 팝업은 아이스 존·라벤더 존·클라우드 존 등 3개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아이스 존에서는 버츄오 업을 활용한 아이스 커피를 체험할 수 있고 라벤더 존에서는 다양한 가향 캡슐의 향을 맡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존에서는 버츄오 머신의 특징인 풍부한 크레마를 구름과 솜사탕으로 시각화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가향 커피, 디카페인과 같은 다양한 커피 스타일이 20~3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정해진 루틴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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