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9일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무디스(Moody's)로부터 6년 연속 A2(등급전망: 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A2 등급은 글로벌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 도이치방크와 같은 수준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A3)나 씨티은행(A3)보다 높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교보생명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와 매우 낮은 금융 차입금(레버리지) 비율 등 자본 적정성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2004년 이후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도 258.3%(2013년 3월 현재)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A2 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