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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甲 보험사는 교보생명·삼성화재

  • 2013.11.01(금) 09:09

보험금 늑장 지급 수두룩, 181일 넘는 경우도

교보생명과 삼성화재가 보험금을 늑장 지급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갑 보험사’로 꼽혔다. 심지어 보험금 지급 결정 후 6개월 넘게 지나서야 보험금을 준 사례도 수두룩했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약관에서 정한 11일을 넘겨 보험금을 준 건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는 교보생명이었다. 삼성과 한화, AIA, ING, 신한생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ING생명은 지급 결정 후 181일 이상 지나 보험금을 준 건수가 891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7525건, 1622건으로 만만치 않았다.

손해보험사 중에선 삼성화재가 309만 건에 달해 가장 많았다. 서울보증보험(270만)과 LIG손해보험(189만), 동부화재(167만), 현대해상(140만) 등도 100만 건을 훌쩍 넘겼다.

181일 이상 지난 후에야 보험금을 준 건수는 LIG손해보험이 13만 4789건으로 가장 많았고, 흥국화재 8만 5379건, 삼성화재 7만 6039건 순으로 많았다.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제기한 민원도 제대로 듣지 않았다. 역시 최근 5년간 생보사의 민원 불수용률은 28%, 손보사는 30%에 달했다. 민원 불수용률은 보험사에 낸 민원 가운데 인정되지 않은 민원 건수를 말한다.

생보사 가운데선 에이스생명이 65%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생명(64.6%)과 라이나생명(50.5%), AIA생명(50.1%) 등도 50%를 넘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농협손해보험의 비율이 무려 83%에 달해 민원을 거의 수용하지 않았다. DAS법률비용보험(62.5%)과 MG손보(56.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민원 건수로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LIG손해보험이 각각 1만 1180건과 5만 3253건의 민원이 접수돼 불만이 가장 많은 회사로 꼽혔다.

김 의원은 “보험상품을 팔 때는 ‘고객은 왕’이라고 하면서, 민원을 내거나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면 어느새 ‘고객은 봉’이 된다”면서 “민원 불수용률이 높거나, 보험금을 늑장 지급하는 보험사에 대해선 감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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