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월부터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기관투자자 50여곳을 직접 방문해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 수요를 파악했다. 이 중 유럽 11곳을 비롯해 최소 20여 곳은 우리은행 매각 공고가 나올 경우 지분 투자 의사가 있는 것으로 우리은행 측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매각협상이 불발된 중동 국부펀드도 주요 입찰자 중 하나로 거론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이달초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여러 여건이 양호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하반기 매각공고 등 본격적인 민영화 추진이 머지 않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44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1분기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조선‧해운업종 부실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조선‧해운 익스포져(위험노출액) 5조3000억원 중 약 85%인 4조5000억원이 현대중공업 계열(3조1000억원)과 삼성중공업(1조4000억원) 여신이어서 부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여신등급을 요주의로 재분류하고 충당금을 쌓더라도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고려하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특별이익 3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충당금 적립에 따른 충격은 미미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부실채권(NPL)커버리지 비율도 최대 10%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업거래 비중이 커 취약업종에 대한 잠재 부실이 많을 것이라는 시장의 막연한 의심을 불식시키고 향후 정부의 지분 매각 작업을 후방에서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우리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127%로 양호한 수준이다. 이를 최대 140%까지 높이기 위해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적립액을 재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매각을 위한 제반 여건이 갖춰지면서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조선‧해운업종 부실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조선‧해운 익스포져(위험노출액) 5조3000억원 중 약 85%인 4조5000억원이 현대중공업 계열(3조1000억원)과 삼성중공업(1조4000억원) 여신이어서 부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여신등급을 요주의로 재분류하고 충당금을 쌓더라도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고려하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특별이익 3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충당금 적립에 따른 충격은 미미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부실채권(NPL)커버리지 비율도 최대 10%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업거래 비중이 커 취약업종에 대한 잠재 부실이 많을 것이라는 시장의 막연한 의심을 불식시키고 향후 정부의 지분 매각 작업을 후방에서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우리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127%로 양호한 수준이다. 이를 최대 140%까지 높이기 위해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적립액을 재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매각을 위한 제반 여건이 갖춰지면서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