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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보장성·변액보험 쌍두마차 '약진'

  • 2016.08.26(금) 11:29

수수료 사업인 피-비즈 확대로 안정성도 강화

미래에셋생명이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앞세워 약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36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46%나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 순이익도 502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이 호조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각각 440억원과 450억원을 기록해 각각 5.5%와 25% 늘었다.

APE란 일시납이나 월납 등 다양한 기간에 나눠 보험료를 내는 상품을 일괄적으로 통합해 연간으로 수익을 나눠 보는 방식으로 보험영업의 핵심지표로 여겨진다.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위주의 수수료 사업인 피-비즈(Fee-Biz)의 자산과 수수료 수입도 3년 연속 꾸준히 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특히 피-비즈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면 자본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상대적으로 요구자본이 적은 피-비즈 분야의 강점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6월 말 현재 보험부채 부담금리도 업계 최저 수준인 4.02%를 유지하고 있어 새 회계기준 체제에서 든든한 무기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부문장은 "최근 몇 년간 실적을 보면 보장성보험 매출과 피-비즈 자산이 함께 늘고 있다"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내실 경영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생명보험업계의 당면 과제가 저금리 극복과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재무 건전성 강화라는 점에서 미래에셋생명의 피-비즈 영업은 매우 큰 강점"이라며 "상장 보험사 중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가장 낮아 투자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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