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영업점을 대폭 축소하며 몸집 줄이기 중인 시중은행들이 본점 건물 매각에까지 나섰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KB국민은행의 서울 명동 본점 매각을 추진 중이다.
KB국민은행 명동 본점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17층 규모로 최소 4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B금융이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인근의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에 세우는 신사옥(KB금융타운)이 2020년 완공 예정이어서, 일단 명동 본점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앤드리스백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KEB하나은행은 내달 중순 서울 을지별관 매각을 위한 5번째 공매에 나선다. 최저 입찰금액은 960억7500만원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월 을지별관 매각을 위한 교원그룹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매각 방식을 공매로 전환했다. 지난 8월 첫 공매를 실시한 이후 최저 입찰가를 1281억원, 1189억5000만원, 1098억원, 1006억5000만원 등으로 계속 낮췄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1년 넘게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이번엔 아예 900억원대로 가격을 내렸다.
KEB하나은행이 현재 본점으로 쓰고 있는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은 내달 입찰에 들어간다. 이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로 예상가는 1조원을 넘는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8월 삼정KPMG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시장조사 등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해왔다. 서울 명동 상권에 인접해 있는 만큼 국내 대기업과 중국 등 외국계 자본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