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3일 대우건설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13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산업은행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통한 공개입찰방식으로 이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회계상 부실을 털어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주택경기 호황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4780억원)을 내는 등 몸값 높이기에 주력해왔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기업 8~9곳에서 대우건설에 관심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조원 안팎에 달하는 몸값을 감당할 곳을 찾는 게 쉽지는 않으리라는 전망도 있다.
▲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