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SBCN과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BCN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BC카드와 네이버 등이 마련한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공모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BC카드는 이번 MOU를 통해 소비 데이터 분석 기술과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주가와 테마를 예측하기 위한 인덱스를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데이터를 이용한 컨설팅 사업에도 나선다.
BC카드는 중소 벤처‧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지난달 가진 취임식에서 "중소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상생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은 "SBCN과의 협약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성공사례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라며 "BC카드가 가진 빅데이터 자료와 타 기업 신기술을 접목시킨 신규 사업모델을 계속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