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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혼란' BNK금융, CEO 재정비

  • 2018.04.13(금) 18:04

박재경 금융지주사장·강동주 저축은행 대표 사임
성명환 저축은행 대표·홍성표 신용정보 대표 선임

 

BNK금융그룹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과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가 사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사장은 사장직에서 내려왔지만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공석이 된 BNK저축은행 대표 자리에는 성명환 전 BNK신용정보 대표가 선임됐다. 새롭게 공석이 되는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홍성표 BNK저축은행 부사장이 임명됐다. BNK금융지주 사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는다.

신임 대표들의 임기는 13일부터다. BNK금융지주 사장 임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신임 대표는 부산은행 서울·울산영업본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BNK신용정보 대표를 역임했다. 영업력을 강화해 BNK신용정보가 성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표 BNK신용정보 신임 대표는 부산은행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올 초 BNK저축은행 부사장에 임명됐다. 최근에는 강동주 대표가 구속됨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해왔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채용비리 의혹으로 그룹 대내외 여건이 혼란스러웠지만 이번 인사를 계기로 경영을 안정화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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