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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7년만에 인도지점 오픈…첫 고객은 효성

  • 2019.02.19(화) 14:32

허인 행장 "서남아시아 거점점포"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Gurugram)시에 인도 1호 지점인 구루그람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2012년 인도 뭄바이사무소를 개설했으며 2016년 뭄바이사무소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 지점 설립을 준비해 왔다.

구루그람지점은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와 함께 캐피탈마켓팀 운영해 자본시장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허인 국민은행 은행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자야쿠마르(Shri P.S. Jayakumar)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허 은행장은 "인도와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인해 최근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서남아시아의 거점점포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은행장은 지난 14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 출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방문했고 오는 20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식에 참석한다.

이날 첫 계좌를 튼 고객은 효성의 인도 법인인 '효성 인디아(Hyosung India Pvt Ltd)'였다. 효성은 지난해 이 법인에 243억원을 출자하는 등 인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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