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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다양한 캠페인

  • 2019.02.26(화) 16:28

하나금융,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기부금 전달
국민은행, 독립운동가 이야기 기념영상 제작
후손 지원 특판예금·100주년 댓글 이벤트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왼쪽),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금융회사들이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사진 왼쪽)은 26일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생계와 교육지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일부터 KEB하나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정태 회장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이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도 어려움 속에서 숭고한 희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열심히 살아가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사회에서 대우받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증진에 힘쓰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증)손자·손녀들이다"며 "이 학생들이 유공자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정기예금 한시적 특별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특판 정기예금의 총 판매한도는 1조원이며 최저 500만원 이상, 최대 5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1년제는 최고 연 2.2%, 1년6개월제는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가입좌수 당 1000원씩 기부돼 독립운동 후손 후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가입자 3100명을 추첨해 이 중 10명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과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전달한 독립유공자유족회는 애국선열들의 유훈 계승,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유족 복지사업 등을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기념영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를 공식 SNS채널(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가수 김도연과 최유정이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다.

가수 김도연씨가 참여한 '유관순 열사'편은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자취가 담긴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실을 배경으로 유관순 열사의 행적과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함께 지어 부른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와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참여한 기념영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가수 최유정씨가 참여한 '안중근 의사'편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남산소재)을 시작으로 세상을 바꾼 한발의 총성이 울린 하얼빈역,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뤼순 감옥 등의 역사현장 속으로 들어가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달라"는 유언에도 불구하고 10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국의 품에 안기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사연을 소개한다.

영상에 참여한 김도연, 최유정씨는 "이번 영상에 참여하면서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100년 전 외침과 신념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준 선열들의 뜨거운 마음이 100년 후 오늘을 사는 10~20대 젊은 층에게도 잘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고객 동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함께였던 100년의 행, 함께할 100년의 공'이라는 주제로 농협은행 공식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3.1운동 100주년 소감을 댓글로 작성하는 이벤트1과 스마트뱅킹 앱의(인터넷 뱅킹 포함) 이벤트 페이지에서 3.1운동 관련 퀴즈를 푸는 이벤트2로 진행된다.

3.1운동 100주년 소감댓글을 작성하거나 퀴즈를 풀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상해임시정부 탐방 여행(동반자1인포함) 10명 ▲홍삼정 프라임 240g 10명 ▲모바일주유권 5만원권 20명 ▲또래오래상품권 3만원권 120명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340명 ▲성주참외 3kg 1000명 등 총 15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4월 초에 농협은행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100% 민족자본 농협은행과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로 많은 국민들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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