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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 완료

  • 2019.05.02(목) 17:49

부동산신탁 7위 아시아신탁 15번째 자회사편입
신한금융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 사진)는 2일 아시아시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15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시아신탁의 자회사편입에 대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날 아시아신탁의 지분 60%를 인수해 아시아신탁이 신한금융의 공식적인 자회사가 됐다. 신한금융은 오는 2022년 이후 잔여지분 40%에 대한 취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신탁은 부동산신탁회사로 2006년 출범했다. 지난해 기준 수탁고 25조6000억원, 총자산 1350억원, 당기순익 241억원 등 업계 7위 규모로 평가 받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시아신탁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사업부문에서 강자로 군림해 온 곳"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공사 책임준공보증,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부동산 개발과 자산컨설팅을 확대해 맞춤형 부동산신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한금융 내 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GIB 그룹, 신한은행 신탁본부 등과 협업을 통해 그룹 부동산사업 역시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기반으로 부동산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원패키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번 아시아신탁의 편입으로 국내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자회사를 거느린 위치를 공고히 하게됐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12개, 농협금융 8개, 우리금융은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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