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소액 기업성보험도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가입시 법인인감을 날인하거나 인감증명서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기업성보험을 온라인 본인인증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행 보험업법상 보험 계약시에는 반드시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로부터 자필서명을 받아야 하고 기업보험의 경우 법인인감을 날인하거나 인감증명서 확인 등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6일 삼성화재는 이를 온라인 본인인증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았다. 앞으로는 이같은 절차 대신 법인 소속 담당직원의 온라인상 본인인증으로 자필서명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례를 통해 매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기업성보험의 가입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특례가 적용되는 보험 상품은 기업성보험 가운데서도 소액에 해당하는 가스배상책임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화재배상책인보험, 학원 및 교습소 배상책임보험 등 의무보험과 간편실손화재보험으로 한정됐다.
이 상품들은 보험료가 연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크지 않지만 연 단위로 매년 가입해야하고 직접 대면해 인감증명서 확인을 거쳐야하는 등 가입절차가 까다로워 미가입을 통한 보장공백의 위험이 존재했다.
삼성화재는 이같은 소액 기업성보험의 가입 전반의 프로세스를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진행할수 있도록 하고 문자메세지, 배너광고 URL, 오픈 API를 통한 제휴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서류 없이 기업보험의 신규가입이나 갱신이 가능해져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가입의 불편함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보장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내년 4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