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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르 재보험 "보험의 본질, 사고 아닌 웰빙으로 전환해야"

  • 2019.11.13(수) 17:46

파울로 드 마틴 글로벌 대표, 한국 등 아시아 거점 방문
기존 시장에서 신기술 접목한 '비약적 진보' 비전 제시
간편심사 보험에 생체연령 맞추는 상품 개발 등 추진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코르(SCOR)가 국내 보험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여기에 신(新)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판매프로세스 전략을 준비 중이다. 바닥에서 시작하는 혁신이 아닌 '기존 시장에서의 비약적 진보(Quantum leap)'가 모토다.

파울로 드 마틴(Paolo De Martin) 스코르 글로벌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파울로 대표는 스코르 재보험의 글로벌 생명보험 업무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이번 내한은 한국, 일본 등 북아시아 거점 및 싱가폴, 중국지점 순방 일환으로 거점지역의 역량 확대 및 생명보험 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스코르는 북아시아 거점을 포함해 총 9개 로컬 거점을 운영 중이다.

스코르는 올해 9월부터 2021년까지 3개년 전략으로 비약적 진보를 의미하는 '퀀텀 리프(Quantum leap)'를 글로벌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번 일정에서 이와 관련한 상품전략 등을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를 방문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예로 스코르는 국내에서 현재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간편고지(SI, Simple Interview)보험에 기반한 건강증진형 상품개발을 준비 중이다. SI보험은 유병자를 비롯해 고연령층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 상품들은 표준보험료 대비 30~35% 가량 보험료가 비싸다. 가입 편의성 때문에 건강체임에도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별 가입자별로 보면 건강상의 차이가 커도 동일하게 비싼 보험료를 적용받고 있는 셈이다.

스코르는 이같은 점에 기반해 SI보험에 웨어러블디바이스를 접목해 개인별로 생체연령을 맞추는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즉 현재의 SI보험의 판매 프로세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별 고객의 건강상태에 맞춰 보험료를 낮추는 방식이다. 꾸준한 건강관리가 가능할 경우 건강한 사람과 비슷한 수준까지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 파울로 "보험의 본질, 사고가 아닌 웰빙으로 전환해야" 

파울로 대표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보험도 가입자를 건강하게 하는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동종업종 내에서 경쟁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현 스코르 북아시아 대표는 "이같은 시도는 보험의 판도를 바꾸면서 기존 국내보험시장에서의 퀀텀리프를 할 수 있는 상품 구조"라고 말했다.

특히 스코르가 지향하는 것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판매 프로세스'다. 단순히 보험청약시 기입하는 키, 몸무게 등의 정보가 아닌 가족관계, 철학, 운동성향, 음주 등 스토리텔링이 있는 판매프로세스를 정립해 개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부분을 새로운 비전으로 보는 것이다.

파울로 대표는 "보험의 본질을 우연하고 급격한 사고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웰빙'이 보험의 본질이 될 수 있도록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웰빙을 보험의 본질로 바라볼 수 있을 경우 충분히 다른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소비자의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삶의 여정으로 보고 이를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어야하며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상품이어야 한다"며 "고객들로 하여금 생활에 있어 보장을 보다 확대하고 더 많은 보험 경험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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