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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은행 스스로"

  • 2019.11.06(수) 16:21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일주일만에 102만명 가입
이번달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연계
"시범서비스 은행이 먼저 건의…강요하지 않아"

지난달 30일부터 10개 은행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오픈뱅킹이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출시 일주일 만에 102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범운용 초기 은행간 인증방식 차이 등으로 일부 문제가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을 다그친 것 아니느냐는 지적에 대해 금융위는 "강요하지 않았고 은행 스스로 결정했다"고 선을 그었다.

6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건수가 1215만건이라고 밝혔다. 잔액조회가 894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금이체는 22만건이었다.

오픈뱅킹은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 10곳이 먼저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뒤 오는 12월18일 전면 도입된다. 나머지 8곳(산업, 제일, 한국씨티, 수협, 대구, 광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의 은행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중에 일부 불편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 다른 은행의 계좌를 등록할때 계좌번호가 자동조회 되지 않거나 예·적금 등록때 계좌등록절차가 은행별로 달라 계좌등록·조회가 제한되는 사례 등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이달 중에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와 연계해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시기를 은행끼리 합의했는지, 금융위가 다그친 부분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닦달이라고 했느냐"고 되물은 뒤 "그런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권 단장은 "오픈뱅킹은 작년 10월 첫 협의를 시작해 올해 2월 정식 발표했다"며 "이번 시범서비스 날짜는 은행권이 수많은 회의 끝에 자율적으로 판단해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스스로했다"며 "강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현도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은 "지난 2월 오픈뱅킹을 발표했을 때 연내에 오픈하자는 것은 (당국과 은행간) 합의가 됐었다"면서도 "10월 시범서비스는 회의 과정에서 은행들이 먼저 건의했다"고 전했다.

송 과장은 "은행들이 결제망을 오픈하면서 수수료를 낮춰야 하는데 토스나 카카오 등 핀테크 업체들이 이미 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들이 '오픈뱅킹으로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지는 핀테크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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