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게 금융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 시장예측기관의 반도체 업황 전망치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OECD는 내년 한국 경제가 2.3% 성장해 올해(2.0%)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시장조사기관)는 내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올해보다 10.7% 증가해 4647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때 내년 경제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