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장으로 선임된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의 출근길이 막혔다.
3일 오전 IBK기업은행 노조는 윤 전 수석의 임명을 '관치금융'으로 규정하고 출근 저지에 나섰다.
윤 전 수석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저축심의관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서기관,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산업경제과장,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당국은 윤 전 수석의 기업은행장 선임에 대해 거시경제, 국내·국제금융, 재정, 산업,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담당하면서 통화정책, 금융규범 국제협의, 연금자산 관리, 중소기업 지원, 산업혁신 등 금융과 중소기업 분야 정책경험이 풍부하고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까지 갖춘 경제·금융 전문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