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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출범 9년만에 첫 CEO교체 추진

  • 2020.03.04(수) 15:22

임추위, 박윤호 감사위원 추천
현 윤병묵 대표 7번 연임 8년 회사 이끌어

저축은행 자산규모 7위 JT친애저축은행이 9년만에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박윤호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을 최고경영자(CEO)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JT친애저축은행 출범 이후 9년만에 첫번째 CEO 교체 시도다.

이달말 임기가 종료되는 윤병묵 현 대표이사는 2012년 취임 후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하며 8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박윤호 대표이사 후보자는 이달 26일 개최될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1년이 유력하다.

1952년생인 박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에서 MBA를 수료했다. 한국은행을 거쳐 금융감독원에서 총괄조정국장을 역임했다.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상근감사와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계열사인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에 선임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수년간 금융업계에 재직하면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금융·경제·경영 등 관련 분야에 관해 충분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으며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 등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모체는 2012년 설립된 친애주식회사다. 같은해 미래저축은행 자산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2015년 일본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그룹에 인수돼 현재 그룹의 자회사인 J트러스트카드 산하에 편입해 있다.

J트러스트그룹은 국내에 JT친애저축은행을 비롯해 JT저축은행 JT캐피탈 TA자산관리대부 등을 설치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최성욱 대표이사의 다섯번째 연임이 추진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의 대표이사 교체 추진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올해 임기를 마치는 신한·KB·모아·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들이 잇따라 연임에 성공한데다 윤병묵 현 대표이사가 꾸준히 좋은 경영성과를 내왔기 때문이다.

JT친애저축은행의 2014년 당기순이익은 14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엔 26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도 1조원에서 2조원 이상으로 2배 이상 커졌다. 현재 업계 7위 규모다. 지난해 실적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는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움직임에 올해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영업구역이 다른 저축은행 간 합병을 제한하고 동일 대주주가 3개 이상 저축은행을 소유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내용의 '금융산업 혁신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방 중소 저축은행 영업구역 규제개선과 중금리 대출상품 지원 계획도 담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향후 금융위가 발표할 구체적 안을 보고 판단해야 하겠지만 저축은행 업계가 요구했던 규제완화가 추진된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영업권을 넓히고 싶은 선두권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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