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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공격적 인재 영입…'싹 다 바꾼다'

  • 2020.06.24(수) 10:05

올해 대표이사 포함해 신규 임원만 7명 충원
상품개발 및 마케팅 강화로 대대적 체질 변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은 롯데카드가 공격적으로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말 조좌진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해 임원급만 모두 7명을 새롭게 충원했다.

특히 상품 개발과 마케팅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롯데그룹의 색깔을 벗고 대대적인 체질 변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가장 최근 영입한 외부 인사는 정상호 부사장이다. 정 부사장은 이달 1일 미등기임원으로 롯데카드에 합류했다. 기존 마케팅디지털본부를 이끌던 박익진 전 부사장이 지난 3월 중순 취임 4개월 만에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정 부사장은 롯데카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한다. 고려대 경영학 석사를 거쳐 미국 워싱턴 주립대에서 MBA를 마친 정 부사장은 옛 LG카드와 현대카드를 거쳐 최근까지 삼성카드 전략영업본부장(전무)을 맡았다.

정 부사장과 함께 마케팅본부를 이끄는 인물은 지난달 25일 마케팅본부장으로 선임된 한정욱 상무보다. 한 상무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카드와 한국IBM 등을 거쳐 최근까지 부산은행에서 부행장보로 디지털사업을 총괄했다.

유력 스타트업 인사도 마케팅본부로 영입했다. 자산운용 앱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에서 수익부문 최고책임자(CRO)를 역임한 최재웅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카드와 에스티유니타스 등을 거쳤으며, 지난 4월 마케팅부문장으로 합류했다.

윤리경영담당 임원엔 고일용 전 금융감독원 은행리스크업무실장이 지난 4월 중순 상무보로 합류했다. 삼성카드 내부회계관리팀에서 일하던 이조 경영관리부문장(이사대우·S1)도 비슷한 시기 신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임원 영입과 함께 기존 임원들의 이탈도 눈에 띈다. 롯데카드에서 디지털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던 명제선 전 상무보는 최근 우리카드 디지털그룹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상무)로 적을 옮겼다.

롯데카드는 작년 11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경영전략본부와 금융채권본부, 마케팅디지털본부, 영업본부 등 4개 본부 체계로 재편된 바 있다. 올해 3월 말 취임한 조좌진 대표이사 지휘 아래 구영우 금융채권본부장을 비롯한 부사장 4명이 각 본부를 이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최대자산은 시스템과 인력"이라며 "카드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를 모아 각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2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재직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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