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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오픈뱅킹' 드라이브…"확장성 주목"

  • 2020.09.11(금) 16:35

중앙회, 관련 시스템 구축 착수
"내년 4월 오픈뱅킹 론칭 예정"

저축은행 업계가 오픈뱅킹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 4월 오픈뱅킹 서비스 론칭에 이어 같은해 8월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비대면 채널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오픈뱅킹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약 7개월 간이다. 업체 선정과 구축 작업 등을 거쳐 연말 일부 기능을 선보인 이후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말 완성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뱅킹 운영망 이용에 관한 논의 역시 금융결제원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체 전산센터를 보유한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 일부 대형업체는 독자적인 작업에 나서 현재 상당부분 진척을 이뤄낸 상태다. 서비스 론칭은 내년 4월이 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연내 오픈뱅킹에 참여케 한다는 계획을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저축은행 업계는 연내 참여를 계획했지만 중앙회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 일정을 4개월 미루게 됐다는 전언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내년 8월 론칭을 목표로 현재 일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별도의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구축 작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픈뱅킹은 금융기관이 금융결제원에 제공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다른 금융기관이 이용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지난해 12월 1금융권 중심으로 본격 시작됐다.

올해 6월말 현재 오픈뱅킹 가입자는 약 4100만명에 달한다. 저축은행이 내년 4월 초 오픈뱅킹 서비스를 론칭하게 되면 시중은행 모바일 앱에서 저축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고, 거꾸로 저축은행 모바일 앱에서 시중은행 계좌 역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저축은행 업계가 안고 있던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시하면 주거래은행으로 저축은행 계좌를 이용하게 되는 시기도 상당히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앙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되면 중앙회가 운영하는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부가 서비스 제공 역시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SB톡톡플러스 앱에는 중앙회 전산망을 이용하는 67개 저축은행이 등록돼 있다.

우려도 따른다. 현재 자체적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수신고객이 상호금융과 1금융권 등으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업권 이동 문턱이 낮아지는 만큼 기회가 될 수 있고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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