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에 이어 한화생명이 보험설계사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의 제판 분리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판매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한화생명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조직 내 전속판매채널 인력들을 100% 자회사 형태의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전문 영업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한화생명 노조는 사측이 보험대리점(GA) 설립을 강행하면 총력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물적분할 소식에 정규 영업조직 인력 1400명이 포함된 한화생명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한화금융센터 앞 여의도63스퀘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생명 물적분할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