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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여전한 '긴축 모드'…한템포 쉬어갈까?

  • 2021.10.11(월) 08:20

[경제 레이더]
한은 10월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기존 추가인상 시그널에 11월 인상 무게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일단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긴 했지만 최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기준금리를 연달아 올리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앞서 지난 8월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종전 0.50%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본격적인 긴축으로의 정책방향 선회를 알렸다. 당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비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한은은 기준금리에 대한 신호를 연이어 보내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거시경제회의에 참석해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는 홍남기 총리의 의견에 함께 했다.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주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이날 회의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서영경 한국은행 금통위원은 지난달 2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과제' 강연에서 "(통화정책은) 앞으로 거시경제와 금융상황을 균형적으로 보면서 추가인상 시점과 속도를 정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8월 금리를 인상했으나 현재의 통화정책 상황은 여전히 완화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연이은 신호를 보낸 셈이다.

다만 추가 인상 시점이 이달 금통위가 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네자리수를 기록한지 100일 가까이 지나가면서 내수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 소비자물가상승률까지 연이어 고점을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내주고 달러-원 환율 역시 1200원 가까이 오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한국은행이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기 힘들 것이란 관측에 힘을 보태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이번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11월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이주열 총재가 11월 인상 시그널을 다시금 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물가 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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