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제공 중인 MVNO(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 M)의 제휴 통신망에 KT가 추가됐다.리브엠에서 기존 사용망인 LG 유플러스(U+) 외에도 KT의 망을 활용한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은행은 25일 KT와 제휴를 통해 KT 통신망을 활용하는 새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 KT망 요금제는 △LTE 실속 15GB 등 2종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사용 가능한 LTE 무제한 11GB+, 100GB+ 등 6종 △가족·지인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 같이 쓰기 4종 등이다.
이 중 LTE무제한 요금제 중 일부는 왓챠, 시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나 KT의 스트리밍 게임서비스인 게임박스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도 나왔다.
요금은 LTE 실속은 2만8500원과 3만500원 두 가지이며 LTE무제한의 경우 1만9500원부터 4만1500원까지로 구성됐다. 데이터 같이 쓰기는 제공받는 데이터, 통화 시간, 문자 건수에 따라 3900원~8700원이다.
기존 LG U+망에는 5G 요금제도 있었지만 KT 망에는 없다. KT가 5G망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은행 알뜰폰은 은행 거래 실적이 있는 경우 요금을 일부 할인해준다. 요금제 할인 요건은 △국민은행으로 급여·연금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국민은행 스타클럽 등급에 따른 차등 할인 △리브엠 고객 간 결합할인 등이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T 통신망에 이어 하반기 SK텔레콤(SKT) 통신망 추가 확대를 통해 고객이 리브모바일에서 원하는 통신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