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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화재 2년 연속 나란히 '1조 클럽'

  • 2023.02.21(화) 16:41

[워치전망대]
삼성생명 1조5833억원, 삼성화재 1조1414억원
화재, 차·장기보험 손해율↓…'역대 최대' 실적
생명은 법인세법 개정에 당기순익 4280억원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년 연속 순이익 1조(兆)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의 비율) 동시 하락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부채 감소 효과 덕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냈다. 

/그래픽=비즈워치

삼성화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4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926억원)대비 4.5%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전년도 일회성 이익인 삼성전자 특별배당 역기저 효과가 무색할 정도다.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험영업손실 감소로 영업이익(1조6721억원)이 전년대비 7.9% 증가했고,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1.8% 늘어난 20조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작년 4분기(10~12월)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6% 증가한 1088억원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을 꼽았다. 백내장 수술 보험금 과잉청구에 대한 지급심사 강화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등 장기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1.2%로 나타났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한 81.7%를 보였다. 집중호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 및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보험원가 상승 등 손해율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우량 매출 확대 및 보상 효율 제고를 지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일반보험은 손해율은 자연재해 및 고액사고 영향으로 2.1%포인트 상승한 77.1%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833억원으로 전년(1조4694억원)대비 7.8% 증가했다. 매출(원수보험료)은 40조331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3866억원으로 18.5% 감소했다.

좋지 않은 영업 성적표를 만회할 수 있었던 건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채 감소 등 일회성 효과 덕이다. 자회사 배당금 공제율 상향 등으로 순이익이 4280억원 플러스(+)된 것이다.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순익증가 효과가 없었다면 순이익이 1조1551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전년대비 21.4% 감소한 수치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2조6743억원으로 전년(2조71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이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증가하며 견실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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