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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주목' 청년도약계좌 금리 가장 높은 은행은?

  • 2023.06.10(토) 07:10

[금융 핫&뉴]
기은, 중소기업 지원…산은, ESG컨설팅 플랫폼 공개
KB·하나금융, 친환경 활동 강화

기업은행, 청년도약계좌 금리 6.5%로 1등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금융 공약인 '청년도약계좌' 금리 수준이 공개됐다. 현재 시중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예·적금 상품 금리보다 높은 6% 수준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5년 동안 최대 5000만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2개 은행(SC제일은행 내년 출시, 금리 미공시)이 1차로 공시한 금리 평균(기본금리+소득에 따른 우대금리+은행별 우대금리)은 5.94%다.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그래픽=비즈워치

IBK기업은행이 6.5%로 취급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정책금융기관인 만큼 대통령 공약 금융상품 취지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6%로 동일한 금리를 제시했다. 지방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5% 중후반대의 금리를 설정했다.

다만 이번 공시는 1차로 총년도약계좌 출시 전 최종 공시를 통해 취급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확정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 소득에 따라 정부가 차등 지원해 청년들의 중장기적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 가운데 개인소득(총급여 7500만원 이하)과 가구소득(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이자소득과 배당소득 등의 합이 2000만원 초과 시)는 가입이 제한된다. 

납입 한도는 월 70만원, 최대 5년이다. 가입 후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소득 청년에 더 많이' 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3월8일)

금리를 세부별로 보면 계좌 가입자가 납입한 금액은 은행이 제시한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소득요건에 해당할 경우 더해지는 소득 우대금리 등으로 구성된다. 가입자가 납입하는 납입액에는 3가지 항목을 포함한 최종 금리가, 정부가 지원하는 기여금에는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가령 소득 2400만원 이하로 소득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청년이 기업은행에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해 월 70만원씩 5년간 납부했다면 납부액은 총 4200만원이다. 여기에 금리 6.5%를 적용(단리, 우대금리 조건 모두 충족했다고 가정)하면 이자는 693만8750원(3년 후 변동금리도 최초 금리와 같은 수준으로 가정)이다.

월 납입액에 따른 기여금은 2만4000원으로 5년간 총 144만원이다. 여기에 기본금리 4%를 적용하면 붙는 이자는 14만6400원이다. 청년도약계좌에 붙는 이자는 모두 비과세로 5년 후 이 청년이 받을 수 있는 돈은 약 5053만원 정도다. 

기업은행, 4조원 규모 중기 M&A 지원 패키지 출범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M&A(인수·합병)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이번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시장에서 소외돤 중기 M&A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중소기업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형 투·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금융지원 패키지는 민간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기업은행이 직접 공급하는 1조원의 투·융자를 마중물로 민간 자본 3조원을 추가로 유치해 운영된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국내 유망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글로벌 초격차 산업'과 '산업구조 전환'을 중점 지원해 정부 주요 정책에도 발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순환하는 가치 금융을 실현할 수 있는 투·융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KDB ESG컨설팅 플랫폼' 신규 오픈

KDB산업은행은 'KDB ESG컨설팅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플랫폼은 산업은행의 정책금융과 경영컨설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부터 개념설계를 추진했다. 

여러 기관에 산재된 ESG컨설팅 접근성을 개선하고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공신력 있는 ESG자가진단과 탄소배출량 관리에 필요한 툴 안내로 서비스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자가진단은 지난해 공표된 산업통상자원부 공급망 대응 K-ESG가이드라인 등을 활용하고 산업군별로 진단항목 가중치를 차등 적용했다. 약식과 심층진단을 구분해 제공하는 등 정교한 ESG 경영 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플랫폼 오픈과 함께 현재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ESG 금융 상품 활성화로 ESG 실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생태계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플랫폼 내 제공 서비스로 기업의 ESG 기초체력 확보를 넘어 기업 현황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 참여 확대

하나금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가능금융 발전을 위해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인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와 'PBAF'(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에 가입했다.

TNFD는 자연손실 방지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다. 기업에게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기존을 제공한다. PBAF는 금융기관 대출과 투자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설립됐다.

하나금융은 TNFD 참여로 금융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위험 요인을 저감시킬 수 있는 전략과 목표를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다. PBAF의 생물다양성 관련 회계기준 적용으로 자연자본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는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 이슈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영역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금융투자를 확대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기후 리더십 발휘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GFANZ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로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아태지역의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높아져 지난해 6월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윤종규 회장은 "아태지역이 넷제로 경제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위해선 아태지역 금융기관 뿐 아니라 규제기관, 관련 산업과 업계, NGO 같은 다양한 이개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KB금융도 아태지역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저출산 해결 위한 혜택 담은 카드 출시

하나카드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HAPPY BIRTH'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하나금융에서 진행하는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란 ESG 전략 아래 저출산 시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하며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혜택으로는 난임 진료와 출산 준비시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병원/약국 △드럭스토어를 비롯해 △여가생활 업종(영상 스트리밍, 음악 등) △여행 업종(철도·시외버스·숙박·카셰어링 등)에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출산 후 지출이 많은 업종에선 아이 방을 꾸미기 위한 가구 구매와 인테리어 용품 구매 시 해당 업종에서도 최대 10% 할인이 가능하다.

 

롯데손보, 후순위채 600억 조기상환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사채 600억원을 조기상환했다. 조기상환한 채무증권은 2018년 6월 발행한 '제6회 사모 후순위사채'로 발행금액은 600억원이다. 롯데손보는 기존 보유 유동성을 활용해 해당 후순위채의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

롯데손보는 지난 1분기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장기보장성보험 1분기 신규월납으로 사상 최대인 108억원을 거수하고 당기손익 인식 대상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1분기 말 1조8949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차입 중인 환매조건부채권(RP)도 이달 내 상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RP는 전략적 금리설정을 통한 퇴직연금 역마진 최소화와 채권 등 우량자산 보호에 활용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안정적인 유동성으로 콜옵션 행사기일이 도래한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진행했고 확고한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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