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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00%로 동결

  • 2025.01.16(목) 13:21

[포토] "고환율 우려, 올 성장률도 하향 전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1.16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3.0%인 기준금리를 동결 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고착화된 가운데 금리 인하가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이번 현행 기준금리 유지 결정 이유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역시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01.16. 사진공동취재단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정치적 리스크(위험) 확대로 성장의 하방 위험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며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전망·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이 작년 11월 전망치(2.2%·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1.16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1.16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16.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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