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부터 주가연계증권(ELS) 가입 방식이 확 바뀐다.
일반점포가 아닌 거점점포를 방문해야 한다. 은행은 투자 적합성 평가를 실시하고,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숙려기간을 갖고 상품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 투자자일 경우 가족이 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은행 ELS 판매 전국 400개 거점 점포에서만…가입절차도 까다롭게(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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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점포 여·수신 창구에서 ELS 가입 불가
그동안 일반점포 여·수신 창구에서 ELS 업무를 이용해 왔던 고객은 앞으론 별도 번호표를 받아 일반점포 내 '기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창구'로 이동, 이곳에서 안내를 받아 거점점포로 이동해야 한다.
거점점포에서도 여·수신 창구에서는 ELS 가입이 불가하다. 별도 번호표를 받아 별도 상담실로 이동해야 한다.
거점점포는 일반 영업점보다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일반 예·적금 상품 판매부터 대출, ELS 판매까지 수행한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 점포는 총 3900곳이다. 이 중 5~10%인 195~390개가 인적 및 물적 요건을 갖춰 ELS를 판매할 수 있는 거점점포가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거점점포 상담실에 들어갔다면
ELS 상담실에서는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담당 직원은 소비자 투자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6개 필수확인 정보 등을 활용해 적합성 평가를 실시한다.
6개 필수확인 정보는 거래목적, 재산상황, 투자성상품 취득·처분 경험, 상품이해도, 위험에 대한 태도, 연령 등이다. 답변에 따라 점수총합과 적합성을 모두 고려한다.
모든 소비자가 ELS 투자 권유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예컨대 투자 기간이 3년 이상이고 기대손실 구간이 '전액손실'인 경우에만 ELS 투자 권유가 가능하다. 해당 조건은 은행마다 각각 설정해 향후 안내한다.
소비자가 가입 의사를 표시하면 담당 직원은 상품 설명서를 활용해 위험, 손실발생 사례 등을 설명한다. 해당 상품과 적합하지 않은 소비자 유형도 설명한다. 설명을 듣고도 가입 의사를 내비친다면 설명의무 확인 및 주요내용 확인서를 작성·교부해 상품 청약을 완료한다.
소비자는 상품명 앞에 '고난도 금투상품' 문구를 꼭 확인해야 한다.
청약 후 소비자는 2영업일 동안 ELS 상품을 안내하는 동영상을 시청한다. 동영상은 모바일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볼 수 있다. 이후 최종 청약 의사를 전달하고 계약을 확정하면 된다.
소비자가 65세 이상이라면 요청에 따라 한 가지 절차가 더 추가된다. 2영업일 안에 가족 등 지정인이 최종 가입 확인을 하게 된다. 지정인까지 확인을 마치면 최종 청약을 집행한다.
ELS 비대면 가입땐 영상통화로 상품 설명
비대면 가입도 가능하다. 은행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된다. 비대면 가입도 거점점포와 같은 방식으로 ELS 가입 절차를 거친다. 마찬가지로 6개 필수확인정보를 확인해 적합성 평가를 한다.
다만 담당 직원이 상품을 설명하는 단계는 영상통화로 대체된다. 이후부터는 대면 방식과 동일하다.
같은 가입 방식으로 은행 거점점포가 아닌 증권사에서도 대면 및 비대면 채널로 ELS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