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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킥스 개선됐지만 갈길 먼 '배당'

  • 2025.08.13(수) 17:49

상반기 순익, 전년대비 30.8% 감소
2분기 별도기준 순익 577억으로 급감
킥스 비율 개선됐지만 배당여력은 아직

한화생명의 부진이 지속되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배당가능여력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로 개선됐다. 올 연말까지 160% 중반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한화생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순이익은 168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46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8% 감소했다.

별도기준 반기 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는 57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작년 같은기간보다 67% 급감한 숫자다.

상반기 견조한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확보에도 경험조정과 VFA(변액보증손익) 조정 등으로 보유계약 CSM이 8조83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보험손익 둔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 미 관세정책과 환율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일시적 평가손익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25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 등으로 연간 2조원 이상 신계약 CSM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금리하락과 보험시장 경쟁 심화에도 상반기 건강보험 CSM 배수는 15.3배로 개선됐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6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조직규모도 전년말보다 4700명 증가하는 등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중심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13회 정착률과 25회차 유지율이 전년말보다 각각 6%포인트, 16.3%포인트 상승한 55.7%와 80.1%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다.

킥스 비율은 161%로 1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신계약 CSM 유입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의 효과다. 

그럼에도 여전히 배당여력 확보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약환급준비금 적립비율 완화 기준 요건인 킥스 비율 170%에 도달하지 못한 까닭이다. 한화생명은 금리 하락 등의 요인을 감안해 올 연말 킥스 비율은 160% 중반 선 유지를 목표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감안하면 해약환급금준비금에 대한 부담으로 배당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로 지난해도 배당을 하지 못했고 올해도 어려움이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업계가 충분히 인지하고 협회(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감독당국과 논의 중이라 긍정적인 제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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